내용이 엄청 많아서 압축하느라 애 먹었다...
랜디 랜덤님.. 저 힘들어요...
📅 2분기 5일

엠마 훈련 시작.
얼마 안 되는 고기를 들고 훈련에 나섰지만,
의욕 없는 엠마는 결국 훈련에 실패하고 말았다.

배는 고프지만,
엠마가 굶으면 나를 먹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도, 칸로브는 엠마의 밥부터 챙겼다.
자신은 또 굶은 채로.

중간 멍청함. 높은 야성.
훈련은 쉽지 않다. 하지만 공격과 경호 훈련만 마치면
이 아이는 분명히 든든한 동료가 되어줄 것이다.
…되어줘야만 한다.
주인은 풀 뜯고 살면서 고기 맥였다. 밥값은 해야지..
📅 2분기 6일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졌다.
지금 같은 시기엔 일손이 절실했기에,
칸로브는 그녀를 구하기로 했다.

엠마가 배고파서 뜯어먹기 전에


칸로브는 밤새 그녀를 간호했고,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츠츠옥스라 소개했다.

요리와 의학에 능한 츠츠옥스.
정착지에 꼭 필요한 인재였다.
칸로브는 설득을 시작했다.
📅 2분기 7일


하지만… 치료가 치명적이었다.
의학 레벨 1인 칸로브의 손길은
결국 츠츠옥스의 팔에 감염을 남기고 말았다.
제대로 된 치료약도 없는 상황.
칸로브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오늘 하루는 약초를 채집하러 떠났다.

📅 2분기 8일


맹인 치유사 벨라미가 정착지 문을 두드렸다.
그녀는 뭔가 숨기는 듯했고, 왠지 모르게 섬뜩했다.

칸로브는 처음엔 그녀를 거절했지만—

그날 오후, 츠츠옥스의 감염이 악화되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죽거나, 오른팔을 절단해야 될 터였다.


살리기 위해선 방법을 가릴 수 없었다.
결국 벨라미의 수상한 힘으로 츠츠옥스는 목숨을 건졌다.
일단은.

📅 2분기 10일

츠츠옥스는 끝내 설득되지 않았다.
이곳의 방식은 그녀의 가치관과 잘 맞지 않았고
그녀는 혼란 속에 탈옥해서 난동을 부렸다.
칸로브는 그녀를 진정시킨 뒤(물리), 상처를 치료하고 돌려보냈다.
그날 밤—

벨라미가 이상한 환영을 봤다고 주장하며 혼잣말을 시작했다.

그녀의 정신은 무너지고 있었다.
하지만 회복 혈청같은 고급 치료제같은 건, 이 정착지에 없다.
📅 2분기 13일
절박해 보이는 어린아이가 정착지에 합류하고 싶다고 찾아왔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갈곳이 없는 모양이었다.
당장 식량도 없고 살아남기 바빴지만, 받아주지 않으면 이 어린아이가 다른 정착지를 찾아갈 힘은 더이상 없을 것 같았다.

칸로브는 어린이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아이는 자신을 브루스(8세)라고 소개했다.
정착지에 첫 어린아이가 생겼다.


한동안 머무르게 되었으니, 이름을 정하자는 칸로브의 제안에 따라서
바위틈에서 피웠던 첫 불씨를 상징삼아 틈샛불이라는 이름을 정착지에 붙이기로 했다.

오늘은 공포겜도 하나 했고, 림월드에서 이벤트가 짱 많아서 낙서할 힘이 없다..
얘들아.. 건강하게만 살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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