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1일

외출 중, 야생 와르그 한 마리를 마주쳤다.
굶주림에 사로잡힌 이 짐승은, 칸로브를 사냥감이라 여긴 것 같다.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늦었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가까스로 와르그에게 상처를 입히고 달아날 수 있었다.
몸 여기저기 깊게 패인 자국.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당분간은 움직이지 않고, 치료에 전념해야겠다.
📅 2분기 3일


며칠 전 날 공격했던 그 와르그가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

사슴을 쫓다 실패하고, 붉은 여우와 싸우다 더는 버티지 못한 듯하다.

어쩐지, 자꾸 사냥에 실패하는 모습에 동질감이 느껴졌다.
조심스럽게 데려와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위협적인 야생동물이지만, 길들일 수 있다면 강력한 동료가 되어줄 것이다.


음식을 주며 길들이려 했지만, 아직은 칸로브를 무시하는 눈빛이다.
서로를 믿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 2분기 4일

같은 방에서 잠을 자고있는 칸로브와 와르그.
이 정도면 그냥 친구 먹어라.
📅 2분기 5일


결국 와르그를 길들이는 데 성공
이름은 엠마(랜덤)로 정했다.
칸로브는 처음으로 친구를 얻었다.

기쁨도 잠시,
정착지를 방어하기 위한 벽과 함정을 설치하기로 한다.
이제 이 땅에 누군가가 정착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스스로를 지킬 준비를 해야 한다.

엠마의 훈련, 방어 시설 건설...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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